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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손길

3. 살림 손길 키네시올로지의 진화와 맞섬근 이론

by 월천부인1000 2023.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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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림손길 키네시올로지의 건강에 대한 접근법은 특히 한의학/침술의 에너지 모형과 효과적인 대인 의사소통의 일반인 훈련 및 카이로프랙틱의 생기론과 같은 다양한 전인적 전통으로부터 나왔다.

 생기론 전통은 한의학에 포함되어 있는 에너지 모형과 유사하다. 이 개념에서는 생명력이 균형을 이루어 흐르면 이 생명력이 양생, 즉 삶이라는 경험 속에서 한 사람이 완전하고도 건강하게 기능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가능하게 한다고 본다. 이러한 관점에서 불편감과 통증 및 질병은 그 사람의 생명에너지 곧 생명력의 불균형이나 봉쇄로 인한 증상으로 생각된다.

 

 바이러스나 세균과 같은 특정한 질병인자들도 사람이 경험하는 특정 증상을 일으킬 수는 있지만 전인적인 접근법은 한 사람 전체와 그의 생명에너지를 다루어 자연치유체계가 효과적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한다. 삶에서 만나게 되는 대부분의 질병에 대해 그 사람의 삼과 에너지를 조화시키는 전인적인 접근법은 가장 강력하고도 안전한 치유법이다. 고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기도와 명상, 운동이나 균형 잡힌 식사와 긍정적인 생각은 몸과 마음과 영혼을 최적의 건강에 이르도록 하려는 인류의 탐험을 지지하는 강력한 도구가 되어 왔다. 

 

 그러나 간혹 갑작스러운 급성 상태의 경우, 손상, 몸안 미생물의 불균형, 화학물질의 불균형 또는 순환의 불균형으로 인해 사망이나 심각한 손상이 임박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에는 특정한 증상에 대해 특수한 치료법을 적용해야만 한다. 생체의학이 발달함에 따라 고혈압과 같은 특정한 증상을 포함하는 일련의 증상들로 이루어진 집합인 질병이나 증후군들을 다스리는 데 강력한 약물과 수술 및 기타 치료가 생겨났다.  그러나 이런 치료법의 엄청난 힘은 신체의 생물학적 기능을 극적으로 변화시키기 때문에 심지어는 정확하게 이용할때 조차도 상해나 부정적인 부작용 같은 심각한 위험을 일으키고 있다. 이런 이유로 인해서 이런 치료법은 이를 가장 안전하게 이용하도록 훈련된 전문가들이 현명하게 적용해야만 한다. 

 

 현대 카이로프랙터들의 교육에도 의학적으로 인식된 질병의 진단을 비롯하여 상당한 수준의 생체의학적 훈련이 포함되어 있다. 그러므로 카이로프랙터들도 특정한 증상이나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하거나 그 치료를 위해 환자를 전문의에게 소개할 수도 있다. 그러나 카이로프랙틱 전통은 그 접근법에 있어 전인적이므로 아무리 이름을 붙인 질병과 증상이 환자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준다고 하더라도 카이로프랙틱은 질병을 치료하는 데에만 중점을 두어서는 안된다. 오히려 카이로프랙터는 온사람을 치료하는 것이다. 즉 카이로프랙터는 온사람(Whole person)을 치료하는 것이다. 즉 카이로프랙터의 일차적인 수단이 자세와 척추 배열을 바로잡아서 온사람(Whole person)에 최적의 흐름과 순환이 일어나게 하여 균형을 이루도록 하는 것이다.

 

 척추는 신경계통의 핵심, 즉 신체의 지배체계이다. 건강이란 몸 안으로부터 비롯되는 것이며, 몸은 에너지의 소통과 흐름에 장애가 없을 때 스스로를 돌볼 수 있다. 그러므로 몸의 각 부분이  서로 조화를 이루어 기능하면서 자세가 바른 사람은 건강하다. 카이로프랙틱 전통에서는 몸을 조정하는 내재된 지성이 있다고 주장한다. 이 내재된 지성은 우주를 움직이는 우주적 지성에 연결 되어 있다. 모든 사람들이 우주적인 체계에 연결되어 있는 셈이다. 그리고 카이로프랙터의 역할은 내재된 지성과 우주적인 지성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여 몸이 최적으로 기능하도록 하는 것이다. 

 

 19세기 말엽, 자기치료사였던 디 디 파머는 척추뼈의 가시돌기와 가로돌기를 지렛대로 이용하여 자세를 교정하고 척추를 바로잡음으로써 카이로프랙틱을 재발견했다.  카이로프랙틱은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이렇게 척추를 움직이는 것을 기본적인 전제로 하고 있다. 또한 베넷 박사와 디자넷 박사는 우리가 현재 이용하고 있는 반사법의 선구자들이었다. 이들은 피부의 특정한 구역을 깊은 마사지나 가벼운 접촉으로 활성화시키면 직접 뼈에 작업하지 않고도 근육으로 뼈를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였다. 


맞섬근 이론(The Opposing Muscle Theory)

1960년 초, 응용근신경학의 창시자인 조지 굿하트 박사는 일견 상식처럼 보이지만 혁명적인 사실을 발견했다. 근육이 긴장하거나 연축을 일으키고  척추 정렬이 흐트러지면서 통증이 느껴진다고 해도 문제가 반드시 통증이 느껴지는 근육에 있는 것은 아니다. 사실 대부분의 경우 근육은 정말로 경련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몸 한쪽의 근육이 약해지면서 반대편의 정상적인 근육이 긴장했던 것이다. 이러한 기전은 다음의 부엌문과 스프링으로 묘사해 볼 수 있겠다. 팽팽하거나 뭉친 근육을 찾아내면 우선 그 근육 자체를 안마하고 스트레칭해서 이완시켜야 한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그러나 근육이 긴장한 데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을 것이다. 따라서 근육의 긴장이 잠깐은 풀릴지 몰라도, 결국에는 다시 돌아올 것이다.

 

 부엌문이 두 개의 스프링으로 제 자리에 고정되어 있다고 생각해보자. 두 스프링의 장력이 같다면 문과 스프링으로 이루어져 있는 이 체계는 균형을 이루고 있지만 한쪽이 약해진다면 그 반대쪽의 스프링은 줄어들면서 느슨해진 쪽을 끌어당길 것이다. 약해진 스프링을 강하게 만들거나 교체하지 않는 한 이 줄어든 스프링에 아무리 기름칠을 한다고 해도 스프링은 균형을 되찾지 못한다. 이와 같은 원리는 인체의 근육에도 적용된다. 각각의 근육은 움직일 때마다 그 움직임에 맞서는 근육이 존재한다. 만일 긴장한 근육이 사지를 몸통으로부터 바깥쪽으로 잡아당긴다면 사지를 안쪽으로 잡아당기는 근육을 찾아내어 약해졌는지를 검사해보라. 긴장한 근육을 풀어주는 대신에 이 근육에 맞서는 약해진 근육을 살림손질 기법을 이용하여 강화시키는 것이다. 이렇게 한 뒤에도 근육이 계속 긴장되어 있다면 이 때 억제반사(inhibiting reflex)를 이용하여 긴장한 근육을 이완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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