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업, 스위치온,튠인
균형잡기 및 다른 활동을 시작하기 전에 빠르게 균형을 잡고 무질서한 에너지의 혼란을 바로잡고 싶을 때가 있다. 이럴 때 집업, 스위치온,튠인을 시행하면 근육검사 결과에 혼동을 가져올 수도 있는 에너지의 혼잡이나 역전을 바로 잡으면서 에너지흐름을 느끼는데 도움이 된다. 이 과정은 특정한 활동을 한 뒤에 잠시 휴식하면서 마음을 비우고 일상으로 되돌아가고자 할 때에도 이용할 수 있다.
집업(Zip Up)
이 과정은 빠르게 전체적인 균형을 잡고자 할 때와 근육검사를 할 때 예기치 않은 결과를 줄이는 데에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몸의 앞정중선을 따라 일직선으로 달리는 임맥은 다음과 같이 집업하면 된다. 손가락이나 손으로 두덩뼈 한가운데로부터 아래입술까지 지퍼를 올리듯 움직이면 임맥의 정상적인 에너지흐름을 강화시켜 특히 몸에서 내보내야 할 에너지가 정체되어 있는 경우 이를 전체적으로 뚫어 주는 역할을 한다.
집업의 테크닉
몸으로부터 3인치(7.5cm) 경락선상의 양쪽 3인치까지 공간을 해당 경략의 경로에 속한 것으로 간주한다. 피부에 손을 대지 않아도 심지어 옷을 건드리지 않아도 되지만 에너지를 느끼기 위해 노력하라. 3회 반복한다. 두덩뼈로부터 아래입술 바로 밑부분까지의 임맥을 집업한다.
경락 유주
각각의 경락은 체표에서 흐르는 방향에 근거하여 음이나 양으로 분류된다. 경락은 몸 깊숙한 곳에서도 서로 연결되어 있지만 여기에서는 체표에 있어서 접촉기법을 사용할 수 있는 부분을 이용한다. 양에너지(양기)는 태양으로부터 나오므로, 양경은 손가락에서 얼굴로 혹은 얼굴에서 발로 흐른다. 음에너지(음기)는 땅으로부터 나오므로, 음경은 발로부터 몸통으로 그리고 몸통으로부터 팔 안쪽을 지나 손가락끝으로 흐른다.
경락유주는 계속해서 끊어지지 않는 경로이므로 그 에너지는 한 경락에서 다른 경락으로 한 방향을 따라 정해진 순서대로 흐르며 밤낮의 순서를 따라 각각의 경락은 차례대로 에너지가 최대에 이르게 된다. 에너지의 흐름에 제한이 없으면 몸은 이 흐름을 조화롭게 만들어 몸의 기능을 최적화시킨다. 그러나 간혹 살아가면서 몸에 쌓아온 고통은 스트레스를 유발시키며 이러한 스트레스가 너무 심하거나 지속적이라면 그 결과 이 회로(경락)에 과부하가 걸린다. 이렇게 회로 차단기가 나가면 이 회로 차단기를 고쳐서 에너지가 다시 적당히 흐를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이러한 일이 일어났는지 아닌지를 알아보는 지표가 바로 근육검사이다. 만일 어떤 근육이 약햐진 것 같으면 몸의 특정한 지점을 손가락끝으로 누르거나 손가락끝으로 대고 회로를 고쳐 에너지가 적절히 흐르도록 한다. 에너지흐름이 복구되었다는 것은 근육이 강화되는 것을 통해 즉시 알 수 있다. 에너지의 흐름에는 시작도 없고 끝도 없으므로 경락 유주의 순서를 24시 시계로 표현한다. 이 시계를 따라 한 바퀴돌면 경락의 노선을 따라서 에너지의 흐름이 다음과 같은 순서로 몸에서 흐른다.
얼굴에서 발로 다리 바깥쪽을 따라 흐른다.- 족삼양경
발에서 몸통으로 다리 안쪽을 따라 흐른다.-족삼음경
몸통에서 손가락끝으로 팔 안쪽을 따라 흐른다.-수삼음경
손가락끝에서 얼굴로 팔바깥쪽을 따라 흐른다.-수삼양경
이러한 4단계의 과정을 세 번 거치면 십이정경을 모두 유주한 것이 된다.
에너지와 힘: 경락
에너지, 곧 생명력은 한국어로는 '기' , 중국어로는 '치',일본어로는 '키'라고 부르며 '우주에너지'라고 해석되기도 한다. 히브리인의 창세 전설에서는 생명에너지를
경락은 몸 전체에 분포되어 있으며, 양적인 에너지와 음적인 에너지의 통로로서 인체 각 부위의 소통을 담당한다. 경락은 전기,운도,방사선 등 현대적인 기술을 이용하여 측정되고 기록되었으며 연습과 인식을 통해서 이를 느껴볼 수도 있다. 그리고 경혈은 경락을 따라서 존재한다. 경혈은 전자기적인 성질을 띠고 있으며 손이나 미세전류 전압계와 근육검사를 이용하여 찾을 수 있는 촉진 가능한 지점으로서 양경과 음경을 내부 장기와 근육을 비롯한 몸 전체의 기능을 연결시킨다. 현재까지 500개 정도의 경혈이 밝혀져 수 세기 동안 에너지흐름과 인간의 행위를 특정한 방향으로 개선시키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
경락체계는 열 개의 장부 경락과 두 개의 기능 경락 및 두 개의 중심 경락으로 이루어져 있다. 기능 경락에는 심포경과 삼초경이 있으며 이 두 경락은 모두 몸의 일반적인 기능이기도 하다. 심포경은 체액의 전반적인 순환에 관련되어 있다. 삼초경은 체온조절과 면역반응, 대사와 열정 및 생존반응에 관련되어 있다.
두 중심 경락에는 임맥과 독맥이 있다. 임맥은 두덩뼈에서 시작하여 몸의 중심선을 따라 올라 아래입술에 이른다. 독맥은 꼬리뼈로부터 척추를 따라 머리 꼭대기를 지나 위입술에 닿는다.이 두 경락은 살림손길에서 다루는 다른 12개의 경락들과는 달리 인체의 24시간 주기를 따라 변동하지 않는다. 이 두 경락은 경락 에너지의 축전지에 더 가까우며 몸으로 에너지가 들어오고 나가는 것을 다룬다.
경락은 각기 관련된 생명 기능에 따라 이름 지어졌다. 대부분의 경우, 경락의 이름은 우리에게도 친숙한 장기들의 이름과 같다. 하지만 근육을 검사했을 때 잠김이 풀린다고 해서 물리적인 장기에 손상이 있다는 뜻은 아니다. 근육이 약해졌다고 해서 장기가 약해졌다고는 말할 수 없다. 이는 단지 경락의 에너지흐름이 일부 막혔거나 위축되었음을 의미할 뿐이다.
자세(Posture)
신체언어를 읽으면 한 사람 안에서 일어나는 일에 관해서는 물론이고 또한 그 사람의근육이 하는 일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무의식적으로 우리 모두는 전문가처럼 말보다 몸짓을 더 잘 이해하다. 한 사람을 보고 있으면 직관적으로 그 사람이 느끼는 바를 감지할 수 있다. 문자 그대로든 은유적으로든 , 자세는 한 사람의 인생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14 근육 균형잡기는 자세를 교정하는데 있어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다. 이는 에너지가 바뀌 뿐 아니라 검사하고 교정하는 한 쌍의 근육이 구조를 균등하게 지지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이다. 자세가 균형을 잡으면 몸은 최소한의 긴장만으로도 효율적으로 가능하면서 아름다움을 보여주게 된다. 근육과 자세의 균형을 잡게 되면 태도 또한 개선이 되는 것을 종종 보게 되는데 그 반대 또한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개선된 자세와 태도는 기분이 더 좋아지고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균형잡기를 하기 전에 자세를 인식하게 하고 균형잡기를 한 후 결과를 분명히 알려줌으로써 긍정적인 변화를 느끼고 보강하게 해주면 이런 효과는 더욱 커질 수 있다.
우선 자세를 취할 때의 불편함이나 불균형에 주목하면서 전체적으로 어떻게 느껴지는지를 알아본다. 그런 다음에 동료가 우리의 자세를 보면서 특히 어떤 편위가 있는지를 유의해서 살펴보고 이 편위가 우리들에게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말하게 한다. 몸은 중력에 대항하여 균형을 잡으려 한다. 정상적인 자세를 취했을 때 나타나는 편위는 문제의 첫 단계이거나 몇 년간 이루어진 보상의 결과일 수도 있다. 그리고 편위나 비틀림을 인식하는 것은 이를 바로잡아 그 다음에 이어질 더 심각한 문제를 예방하는 첫걸음이다.
균형잡기가 필요한 편위를 정상적인 자세와 구별하기 위해서는 좋은 자세가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일반적인 신체 구성에서도 변이가 많기 때문에 개개인의 자세를 차이를 보일 수 있다. 우선 앞에서는 두 발의 한가운데에 위치한 추선이 다리 사이를 똑같이 지나가면서 배꼽과 복장뼈를 거쳐 위로는 목 한가운데를 입과 코의 한가운데를 지나 머리의 한가운데를 지나게 된다. 넓적다리에서 가장 높은 곳의 한가운데로부터 그은 선은 무릎과 발목의 한 가운데를 지나야 한다. 어깨를 자연스럽게 늘어뜨리면 팔은 양쪽에 같은 길이만큼 내려와 있게 된다. 양 엉덩이, 어깨,눈, 귀는 같은 수평선에 위치하고 있다. 양 무릎은 정확히 앞을 향하고 있어야 하며, 양 발은 45도 이하의 각도를 이루면서 편안하게 떨어져 있어야 한다. 뒤에서는 중심선이 척추를 따라 똑바로 올라가 뒷머리의 중심을 지나야 한다. 몸의 측면을 지나는 선은 복사뼈 바로 앞쪽에서 시작하여 무릎 옆을 지나 넓적다리의 중심과 위팔의 중심을 지나 목과 귀의 중심으로 이어진다. 몸무게는 엉덩이가 수직으로 뒤꿈치 위에 있는 상태에서 발 뒤편에 실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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